[메카 랭킹] 메이플스토리 직업순위 6월 3주차, ‘듀블-나로’ 지분 교환 최고조

6월의 세 번째 메이플스토리 메카 랭킹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모험가 도적 직업군 지분 교환이 올해 들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트로드’와 ‘듀얼블레이드’ 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변화한 걸까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트리에서 정보를 조사했습니다.

우선, 구체적인 통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듀얼블레이드는 레벨 225~250구간에서 점유율이 3.9% 포인트, 레벨 251~275구간에선 4.6% 포인트가 증가했죠. 반면, 나이트로드는 레벨 225~250구간에서 점유율이 5.2% 포인트, 레벨 251~275구간에선 무려 5.9%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수치가 비슷한 거로 미루어봐 자유 전직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죠.

이는 메이플스토리 직업순위 기사 연재 역사상 유례없는 현상인데요. 한 직업군 유저들이 이렇게까지 한쪽으로 이동한 상황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최근 모험가 마법사 직업군 6차 전직이란 우스갯소리로 불릴 정도로 분위기가 상반된 ‘아크메이지(얼음, 번개)(이하 썬콜)’과 ‘아크메이지(불, 독)(이하, 불독)’도 이 정도는 아니었죠.

기간을 6개월로 좁히면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레벨 225 이상 구간에 새로 진입한 신규 캐릭터 수치 통계에서 나이트로드가 유일하게 마이너스 값을 기록한 거죠. 즉, 새로 레벨 225구간에 진입한 신규 나이트로드 캐릭터보다 듀얼블레이드로 자유 전직한 유저 수가 훨씬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약 4년간 통계를 측정하면서 이런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죠.

그럼 어째서 이렇게까지 많은 나이트로드 유저들이 듀얼블레이드로 이동하게 된 것일까요? 가장 큰 원인으론 직업 밸런스 조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듀얼블레이드를 먼저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밸런스 조정이 다수 이뤄졌는데요. 많은 유저가 만족할 정도의 큰 상향이 3차례나 이뤄졌습니다.

위력이 낮은 편이었던 ‘카르마 퓨리’를 대폭 강화해 공격이 3회 연속 발동하는 스킬로 바뀌었고, ‘히든 블레이드’로 인한 추가타만 1회 발동하게 조정했죠. 여기에 적 방어율을 30% 무시하는 기능과 25레벨 기준 대미지도 1,200%에서 1,50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카르마 퓨리’뿐만 아니라 ‘블레이드 토네이도’가 같은 적을 여러 번 공격하지 않는 오류도 수정했는데요. 이는 듀얼블레이드 유저들이 가장 고쳐지길 바랐던 문제였습니다. 덕분에 듀얼블레이드 DPM과 극딜 능력은 기존과 비교했을 때 몰라볼 정도로 상승했죠. 유저 만족도 역시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나이트로드는 작년 밸런스 조정으로 이렇다 할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하향 조정까지 이뤄졌죠. 결국, 많은 고레벨 나이트로드 유저들이 높기만 한 직업 인식에 지쳐 다른 캐릭터를 찾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3연속 상향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있는 듀얼블레이드가 물망에 오른 것입니다.

높은 레벨 모험가 도적 직업군 유저들에게 의견을 물어도 비슷한 답이 나왔는데요. 지난 인터뷰 자리에서 크로아 월드 레벨 275 나이트로드 ‘위치’님은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지나치게 높은 직업 인식과 갑작스럽게 상향된 듀얼블레이드의 영향으로 나이트로드 유저 숫자가 줄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주변에 많은 나이트로드 유저들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듀얼블레이드로 자유 전직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위치’님도 듀얼블레이드로 자유 전직한 상태죠.

스카니아 월드에서 274레벨 듀얼블레이드를 육성 중인 ‘가휘’님도 “신규뿐만 아니라 기존 모험가 도적 직업군에서 자유 전직한 유저가 엄청 많아요. 작년 이맘때 듀얼블레이드 관련 상향이 이뤄졌지만, 다른 모험가 도적 직업들은 하향 혹은 그대로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카르마 퓨리’ 리메이크와 퍼센트 대미지 증가, ‘블레이드 토네이도’ 오류 수정 3연타 패치가 이유의 5할이라고 봅니다”란 의견을 밝혔습니다.

※ 지난 인터뷰 보기: [위치님의 나이트로드 꿀팁 모음]
※ 지난 인터뷰 보기: [가휘님의 듀얼블레이드 장단점 분석]

지표와 유저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듯, 금주에도 나이트로드는 모든 레벨 구간에서 점유율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듀얼블레이드는 증가했죠. 이런 분위기는 별다른 밸런스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과연 두 직업간 지분 교환은 얼마나 더 이어질까요? 통계를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두 직업의 추천 사냥 팁과 사냥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듀얼블레이드는 ‘블레이드 토네이도’와 ‘카르마 퓨리’로 최대한 넓은 범위의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래시 점프’와 ‘로프 커넥터’ 후 공중에서 해당 기술을 사용해 1, 2층은 물론 3층에 있는 몬스터까지 맞추는 걸 연습해보세요. 그럼 더 빠른 사냥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케인 리버 이후 추천 사냥터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세요.

= 소멸의 여로: 풍화된 슬픔의 땅, 화염의 영토, 동굴의 동쪽길2, 숨겨진 동굴, 숨겨진 화염지대, 동굴의 서쪽길
= 츄츄 아일랜드: 고래산 초입, 격류지대3, 폭포아래, 고래산 정상, 몽땅 동굴숲1, 츄릅포레스트 깊은곳
= 꿈의 도시 레헬른: 악몽의 시계탑2~3층, 본색을 드러내는 곳3, 닭이 뛰노는 곳2
= 신비의 숲 아르카나: 동굴 아랫길, 다섯 갈래 동굴
= 기억의 늪 모라스: 폐쇄구역2, 그날의 트뤼에페2~4
=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2~4, 거울빛에 물든 바다2, 3
= 문브릿지: 공허의 파도3~5
= 고통의 미궁: 미궁 최심부3, 미궁 중심부4, 5
= 리멘: 세계의 눈물 하단1, 세계의 눈물 중단2, 세계가 끝나는 곳 1-6, 2-3

▲ 레벨 260 ‘도연사’님이 추천하는 듀얼블레이드 사냥터 영상

▲ 레벨 274 ‘가휘’님의 세계가 끝나는 곳 2-3 사냥 영상

나이트로드의 사냥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쇼다운 챌린지’와 ‘플래시 점프’를 계속 사용하고 가끔 ‘풍마수리검’과 로프 커넥트, 상단 점프 정도를 섞어서 쓰면 됩니다. 더불어 효율 좋은 사냥 스킬과 뛰어난 기동성으로 지형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곧잘 사냥합니다. 추천 사냥터는 아래와 같으니 나이트로드를 육성 중인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소멸의 여로: 화염의 영토, 안식의 동굴, 동굴 아래쪽, 숨겨진 동굴
= 츄츄 아일랜드: 격류지대, 길쭉동글 숲 1
= 꿈의 도시 레헬른: 닭이 뛰노는 곳 2, 악몽의 시계탑 1층
= 신비의 숲 아르카나: 동굴 윗길, 동굴 윗길 깊은 곳1, 다섯 갈래 동굴
= 기억의 늪 모라스: 그날의 트뤼에페4
=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거울에 비친 빛의 신전3
= 테네브리스 – 문브릿지: 공허의 파도4

▲ 츄츄 아일랜드 ‘숨겨진 격류지대’ 사냥 영상

▲ 아르카나 ‘동굴 윗길’ 사냥 영상

지난주 ‘신규 여름 업데이트, 어디가 배경일 것 같나요?’란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었는데요. 지난 프리뷰 영상을 통해 배경은 천년에 한 번 열려 팬더 신선들에게 가르침을 받는 ‘각성의 산’과 아케인 리버 레벨 240 신규 테마 던전 ‘셀라스, 별이 잠든 곳’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조금 맥이 빠지지만, 그래도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우선, ‘신의 도시 세르니움’ 관련 업데이트를 기대했던 유저가 많았던 만큼 ‘그란디스 신규 지역’이 53.7%로 1위, 이번에 공개한 ‘각성의 산’처럼 ‘완전 새로운 지역’이 25.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기타로도 많은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세르니움 관련 스토리를 잘 진행해줬으면 합니다”, “정말 처음 보는 새로운 지역이 나오지 않을까요”, “D-day를 걸어둔 걸 보면 정말 재미있는 지역이 나올 것 같아요”, “뭐가 나올지 몰라 정말 두근두근합니다” 등이 있었답니다.

18일, 메이플스토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화제는 역시 각 직업별 4번째 신규 5차 스킬인데요. 아직 테스트 월드 단계인 만큼 많은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공개한 스킬 정보를 토대로 가장 좋고 나쁜 직업을 평가하면 어떤가요? 의견을 들려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하겠습니다.

▲ 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 AWAKE 프리뷰 영상 (출처: 유튜브 메이플스토리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