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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 인터뷰] 블소 레볼루션 '곰e' 사형은 귀검사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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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결의 '곰e' 님 정보 (사진: 국민트리 제작)
▲ 도원결의 '곰e' 님 정보 (사진: 국민트리 제작)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너나들이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 주인공 '화병걸린호딩' 님은 신규 직업 밸런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악사'를 다음 주인공으로 지목했습니다. 다만, 최근 악사 유저가 많이 줄었다며, 초대하기 어렵다면 '귀검사' 유저의 이야기를 한 번 더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죠. 신규 직업 무공 개선 패치를 염두에 둔 지목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소문 끝에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귀검사 '곰e' 님입니다. 도원결의에서 무림맹 부세력장으로 활동하고, 전투력 합계 426만이 넘는 랭커죠. 지난 시간 귀검사 직업 평가와 상세 분석을 들었으니 이번에는 전투력 랭커가 직접 경험한 현실적인 후기를 들어볼 차례입니다.

'흔들개비 & 귀령난입'을 이용한 치고 빠지기 특화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반갑습니다. 도원결의에서 조용히 블소 레볼루션을 즐기고 있는 곰e라고 합니다. 바로 직전에는 오랫동안 기검사를 하다가 귀검사가 나오자마자 직업을 바꿨습니다.

Q. 오랫동안 기검사를 했다면, 직업을 거의 바꾸지 않는 편인가요?

A. 거의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거니까요. 처음 블소 레볼루션은 검사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쌍검사로 넘어가서 고생을 꽤 했어요. 초기 쌍검사 생각하시면 어떤 때였는지 아실 겁니다. 당시 있었던 서버 최후의 쌍검사였어요. 버티고 버틴 끝에 결국 싸울아비로 갈아탔습니다. (웃음) 그 상태로 싸울아비를 정말 오랫동안 했고요. 기검사도 비슷하게 긴 시간 즐겼습니다. 

Q. 귀검사의 첫 느낌은 어땠나요?

'흔들개비' 초식의 무적 효과 (사진: 국민트리 촬영)
▲ '흔들개비' 초식의 무적 효과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무공 하나하나의 대미지는 기검사가 강한 것 같고요, 속도감은 귀검사가 좋았습니다. 검사보다는 린검사 쪽 계보에 가깝기에 속도감이 더 있는 느낌이죠. 큰 한방은 없어도 빠른 손맛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Q. 귀검사의 성능만 놓고 평가를 내린다면?

A. 냉정하게 상위권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무공만 사용해서 화력 싸움으로 승부를 걸기엔 모자란 부분이 많아요. 대신에 생존율은 꽤 높은 편입니다. 무적과 행동 제한 저항이 있는 '흔들개비'나 '귀령난입'으로 치고 빠지기가 좋아서 그런 것 같아요. 

Q. 위급할 때는 '인귀합일'을 이용한다고 들었습니다.

A. 아마 해당 기술을 만들 때 아예 생존기를 염두에 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언급한 기술들은 아예 그 자리를 안전하게 뜰 수 있어서 실제 사용감이 더 좋고요. 인귀합일은 행동 제한에 의한 위험은 배제할 수 있으나 발이 느린 점이 아쉽습니다. 그 자리에서 잠깐 버티는 것에 특화되어있죠. 더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인귀합일로 버틴 이후 저항기로 거리를 벌리고, 다른 곳으로 도망쳐야 합니다. 아니면, 귀령과 자리를 바꾸는 쪽이 생존에 더 좋아요.

'귀령' 활용에 따라 갈리는 귀검사의 운명!

Q. 귀령을 활용한 방법은 어땠나요?

귀검사의 고점은 '귀령' 숙련도에 달렸다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귀검사의 고점은 '귀령' 숙련도에 달렸다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A. 귀검사로 열심히 콤보를 넣는데, 대미지가 별로다? 이러면 귀령이 놀고 있는 겁니다. 애초에 직업 자체가 귀령과 함께 공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서 혼자 공격하는 건 대미지가 별로예요. 그래서 귀령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또는, 귀령을 멀리 두고 탈출 용도로 써도 좋고요. 이런 전략의 자유도가 높아서 좋습니다.

Q. 귀검사 자체 무공뿐만 아니라 귀령의 이해도도 필요하군요.

A. 맞습니다. 그래서 저점 대미지가 낮고, 손을 타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귀령의 활용 방법, 운영에 따라 대미지와 생존율이 모두 천차만별이죠.

금강사처럼 공격과 대미지를 동시에 챙길 수 없고, 기검사처럼 한방이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그래서 '상위권 직업은 아니다'라고 표현했죠. 암살자나 궁사가 지닌 '은신'처럼 특별한 기능을 '귀령'으로 대체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인파이팅을 하는 근거리 직업입니다.

Q. 지난 업데이트로 귀검사의 일부 무공이 개선됐습니다. 차이가 있었나요?

'귀검사' 무공 개선 내용 (자료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 '귀검사' 무공 개선 내용 (자료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A. 일단 다른 귀검사 분들 이야기를 종합하면 무공 사용 시 답답하던 부분이 많이 개선돼서 좋아합니다. 저는 사실 전장 한복판에 들어가면 살아서 나온다는 생각을 안 하고 뛰어들다 보니 크게 체감은 안 됐어요. 1:1 상황이라면 개선점 모두 좋은 방향이라 봅니다.

Q. 귀검사 무공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술은?

A. 생존으로는 '흔들개비', 공격으로는 '귀령검륜'을 꼽겠습니다. 마스코트인 귀령을 활용하는 무공이고, 때때로 원거리로도 활용 가능해서 마음에 들어요.

Q. 재미만 생각했을 때 귀검사는 어떤가요?

A. 보수적으로 점수를 매겨도 10점 중 8.5점은 족히 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기검사와 싸울아비를 너무 오래 했던 게 큰 것 같아요. 재미를 떠나 다른 직업이 안 당겨서 귀검사를 한 것도 있습니다. 속도감이 있는 직업을 원했는데 음양사, 악사, 금강사 등 여태까지 대체로 빠른 것과는 거리가 먼 직업만 나왔으니까요.

Q. 속도감 있는 직업 중에서는 예전에 했던 쌍검사 생각이 많이 났을 것 같습니다.

A. 확실히 요즘 치명 세팅 쌍검사가 재조명 받으면서 흐름을 타는 분위기죠. 그런데 제 세팅이 보다시피 관통 위주여서 다시 쌍검사를 잡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귀검사 세팅하느라 은화와 재련석을 다 써서 넘어갈만한 상황도 아니에요. (웃음) 아마도 당분간은 귀검사로 쭉 즐길 것 같습니다.

복잡한 전장은 '영현 무공패'를 추천합니다

Q. 귀검사 무공패 세팅에서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전장에서 활용 중인 '영현' 무공패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전장에서 활용 중인 '영현' 무공패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다른 직업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 선호하는 무공패를 똑같이 써요. 공격에서 '천마·진격', 지원에서 '수리·진현'을 모두 끼고, '맹격'을 제외한 나머지는 '파천'이나 '단혼'을 주로 씁니다. 아, 최근에 필드 싸움에서는 지원 무공패 '영현'을 활용하고 있어요. 횡 이동을 활용해서 도망치는 것에 유용하고, 반대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기에도 용이합니다. 저도 물론 비무에서는 '나선'을 쓰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Q. 블소 레볼루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최근 들어 과금 비중이 너무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고, 직업 밸런스 조정도 늘 말이 많죠. 단순히 대미지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시전 중 무적'을 지닌 무공들의 실제 사용감이 어떤지 그런 세부적인 면도 잘 잡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 같은 무적을 받더라도 모션 길이에 따라서 2~3초를 누리는 직업이 있는 반면, 1초 미만에 목숨을 거는 직업도 있어요. 이런 게 모이면 직업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로 이어지니까 이번에는 꼭 면밀히 살펴서 조정했으면 합니다.

Q. 다음 너나들이 인터뷰 주인공 지목을 부탁합니다.

A. 이번에 저를 따로 지목해서 진행한 인터뷰가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딱히 지목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국민트리 기자님에게 다음 배턴을 맡길게요.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곽진현 기자 유저분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를 더해, 무엇이든 체험하고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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