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인터뷰] 쏘주 사형의 블소레 원동력 '우리 문파원'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너나들이 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주 '루팡' 님과 서버 이전 기간에 여러 이야기를 나눴죠. 대화 마지막에 오늘의 주인공 '쏘주' 님을 지목하면서 경국지색에서 어느 서버로 이동했는지 확인을 부탁받았습니다. 기간이 끝나갈 무렵, 주인공을 찾기 위해 일단 경국지색을 방문했죠. 그런데 쏘주 님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서버에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다사다난한 경국지색의 서버 분위기를 물었습니다.

이번 시즌 '경국지색' 심상치 않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경국지색 모든날 문파의 쏘주라고 합니다.

Q. 서버 이전이 끝났는데, 경국지색에 그대로 머물렀군요.

A. 여러 일이 생겨 약간 쓴 맛이 남긴 했지만, 그런대로 잘 해결됐습니다. 마음 맞는 분들이 모여 이렇게 경국지색에 남았죠! 이전을 못해 경험치 손실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경국지색 분위기가 핫해서 좋아요.

Q. 경국지색에 와보니 이전 이후 훨씬 활발해진 것 같습니다.

A. 맞습니다. 지난 시즌은 쟁도 없고 한산해서 거의 시골 서버에 가까웠거든요. 서버 이전 막바지까지 분위기를 읽기 힘들었는데, 끝나고 보니 쟁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인터뷰하는 지금도 지원을 가야 할 정도로 바빠요. 시간이 맞으면 최대한 참여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Q. 서버 이전 전, 후 세력 균형을 비교한다면?

A. 지난 시즌은 초창기부터 혼천교 극우세였죠. 그 상태가 너무 오래가서 굉장히 지루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라요. 무림맹에 강한 분들이 정말 많아져서 오랜만에 밀리는 싸움도 맛보는 중입니다. 아직 좀 더 해봐야 확실하겠지만 꽤 힘겨루기를 하는 중이에요.

'생활 밀착형' 블소 레볼루션이 딱 좋아요

Q. 서버 이전 이후 전장이 훨씬 복잡해졌을 것 같은데, 콘텐츠는 주로 어떤 환경에서 즐기고 있나요?

A. PC 버전이 나오긴 했지만, 저는 모바일 기기로만 하고 있습니다. 시간, 장소의 구애를 크게 받지 않고 언제든 고퀄리티 콘텐츠의 재미를 볼 수 있는 게 블소 레볼루션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술자리에 나가거나, 길을 걷다가도 자동 콘텐츠라도 할 수 있으니 저한테는 이런 생활 밀착형 모바일 환경이 딱 맞더라고요.

Q. 전장 외에 던전 콘텐츠도 즐기는 편인가요?

A.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고요, 쟁을 위한 기초 체력으로 하는 느낌입니다. (웃음) 흔히 하는 말로 '버스' 타는 걸 좋아해요.

Q. 얼마 전에 나온 '비장의 마천루'는 어땠나요?

A. 최신 던전치고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가끔 보면 구슬 기믹 처리가 잘 안되는 분들이 보이더라고요. 이동 속도 세팅을 한번 해두면 훨씬 쉬우니 꼭 맞춰보길 권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3시 방향 구슬 외에는 눈에 잘 안 들어와서 여기만 하고 있어요. (웃음) 기믹이 헷갈리시면 저처럼 한쪽만 숙달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Q. 던전 콘텐츠 외에 신경을 쏟는 콘텐츠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는 세력전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전투력은 낮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종종 얻어걸리는 한방이 짜릿합니다. 생존기가 다 빠진 고투력 분들 막타에 성공하면 문파 채팅에 킬로그 구경 하는 재미로 즐기죠.

Q. 최근 전장 오브젝트 능력치가 상향됐는데, 체감이 됐나요?

A. 그렇게 세세한 부분을 챙기면서 싸우는 편은 아니라서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오직 상대만 보고 달려들어서 보통 오브젝트는 한두 대만 때리고 대인 세팅으로 바꿉니다.

게임도, 문파도 모두 롱런하길!

Q. 지난 주인공이 소개하길 각종 콘텐츠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즐긴다고 했습니다. 블소 레볼루션을 오랜 기간 즐긴 원동력은?

A. 루팡 님 인터뷰를 보니 오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했다고 이야기했더라고요. 실제로는 오픈부터 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 블소 레볼루션을 시작했을 땐 직장 동료들과 함께였습니다. 다 같이 시작하면서 정작 제가 제일 늦게 합류했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건 제가 됐네요. (웃음) 종종 지겨울 때는 다른 게임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역시 블소 레볼루션만 한 게 없더라고요. 그걸 반복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원동력은 지금 함께하는 문파원들이에요! 예전 직장 동료와 함께 시작한 것과는 결이 약간 다르지만, 지금 다 같이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는 문파원이 있으니 더 오랫동안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Q. 함께 즐기는 문파 식구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A. 우리 '모든날' 문파원들 서버 열기에 취해 전력질주하다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오래오래 롱런합시다!

Q. 블소 레볼루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신규 서버 오픈에 집중하기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블소 레볼루션을 하고 있는 기존 서버, 유저를 좀 더 살피면 좋겠습니다.

Q. 다음 너나들이 인터뷰 주인공 지목을 부탁합니다.

A. 지난 시즌 잠깐 재회했던 '설오공' 님을 지목하겠습니다. 이번 시즌도 같이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함께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워요. 제 취약 분야인 던전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 친구창만 열어보면 늘 던전 안이었습니다. 블소 레볼루션 던전은 어떤 재미로 즐기는지, 그리고 도원결의 분위기는 어떤지 물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