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어쌔신의 거침 없는 순위 상승!
이번 주 '레이븐2'에는 두 가지 중요 이슈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6차 고대 성채 경기를 했고, 11월 6일 새벽에는 클래스 변경: 시즌 1을 종료했죠. 어쌔신의 PVP 성능 검증 및 마지막 전향 기회였습니다. 해당 이슈는 메카 랭킹 차트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지난주에 이어 어쌔신의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버별 TOP 3 부문입니다. 지난주 어쌔신이 집계된 건 '럭스 - 녹스 - 비타' 세 월드였죠. 그런데 이번 주 비타 월드에서 자취를 감췄고, 녹스 월드는 피데스 서버에만 상위 랭커가 집계됐습니다. 어쌔신의 인기가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분석 결과는 조금 다르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럭스 월드에서 어쌔신의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호노르 서버는 점유율이 2% 포인트 올랐고, 메투스 서버는 TOP 3 입성에 성공했죠. 럭스는 상위 랭커 길드가 많이 모인 수도권 서버입니다. 여기서 지분이 늘어난 건 무게감이 다르죠.
두 번째는 후술할 전체 직업 분석 결과입니다. 어쌔신이 버서커를 제치고 인기 직업 4위에 등극했죠. 한 주 만에 1.7% 포인트의 격차를 뒤집은 겁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차트에서 이 정도로 점유율을 빨리 올린 직업은 처음입니다. 디바인캐스터가 엘리멘탈리스트를 추월한 적은 있지만, 이건 오랜 시간 마라톤으로 제친 거였죠. 어쌔신의 성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요? 같은 근거리 직업 뱅가드 랭커도 증가 추세입니다. 케럼과 마레를 제외한 모든 월드 TOP3 부문에서 집계됐습니다. 직업 변경 시즌을 기회 삼아 점유율을 높였네요. 반면, 버서커는 입지가 줄어 마레 월드에 뭉쳤습니다. 참고로 유저들은 어쌔신과 뱅가드는 PVP, 버서커는 PVE에 강하다고 평가합니다. 전자에 파이가 몰리는 것으로 보아, 버서커의 입지 회복은 힘들 전망입니다.
어쌔신의 초기 평가와 근거리 직업 동향은 다음 주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주 레이븐2 메카 랭킹 자료는 11월 4일 집계했기 때문이죠. 클래스 변경 시즌 중이었고, 추후 집계 자료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쌔신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 시간을 기다려주세요.
11월 20일, 세 번째 서버 이전 준비하세요
중요한 소식이 있으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11월 1일, 레이븐2가 3차 서버 이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11월 20일 진행할 계획이죠. 지난 서버 이전은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였으니 얼추 1달이 조금 지났군요. 전례를 보았을 때 12월 첫 번째 주까지 이전 기회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이번 발표는 자연스레 랭커 유저, 길드의 활동에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다른 서버와 랭커 정보 파악, 이전 계획을 꾸려야 하죠. 아직 여유 시간이 넉넉한 만큼 충분히 고민하고, 동료와 상담한 후 결정하세요. 레이븐2가 일찍 발표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이와 별개로 11월 말 레이븐2 메카 랭킹, 고대 성채 랭킹은 다시 한 번 요동칠 예정입니다. 그동안 메카 랭킹을 연재한 경험으로는 월드마다 특정 직업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개성이 드러나곤 했죠. 다음 서버 이전 후에도 비슷한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인게임 환경 변화도 예상됩니다. 랭커 길드의 성향과 인간관계는 서버의 분위기를 정하는 중요한 요소니까요. 즉, 일반 유저도 랭커들의 채팅이나 동향에는 귀를 기울이는 게 좋습니다. 정보 수집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요? 그럴 때에는 다른 유저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물론, 레이븐2 국민트리도 꾸준히 정보를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니 참고하세요.
전체 직업 분석
계속해서 어쌔신을 중심으로 차트를 분석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어쌔신이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 번째 집계에서 버서커를 제치면서 인기 4위를 달성했죠. 지난주 두 직업의 점유율 격차는 1.7% 포인트였고,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그동안 버서커의 입지를 떠올리면 놀라운 기록입니다. 버서커는 레이븐2 메카 랭킹 집계 이래 큰 입지 변화를 겪은 적이 없거든요. 점유율 감소 폭이 매우 좁고, 조금씩 약진하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렇게 3위 엘리멘탈리스트와 격차를 좁히는 듯했죠. 하지만, 어쌔신이 버서커의 기세를 꺾은 겁니다.
설명을 위해 앞서 한 이야기를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유저들은 버서커는 PVE, 어쌔신과 뱅가드는 PVP가 강점이라고 평가합니다. 이 부분이 그동안 버서커의 점유율이 높았던 이유로 풀이되죠. 버서커의 파밍과 레벨 업이 더 편하고, 육성에서 우위를 점한 겁니다.
그 결과 사냥만 즐기는 유저는 버서커, 쟁을 즐긴다면 어쌔신과 뱅가드로 분위기가 갈렸습니다. 그리고 레이븐2의 최상위 콘텐츠 고대 성채, 어비스 2층은 PVP가 필수죠. 랭커들의 직업 변경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을 변경하면 뱅가드의 부족한 PVE 성능도 우회할 수 있고요. 실제로 2주 연속으로 서버별 TOP 3 직업 차트에서 뱅가드의 존재감이 늘었답니다.
디바인캐스터의 순항도 인상적입니다. 지난주 어쌔신 첫 집계를 했고, 다른 직업은 점유율이 줄었죠. 파이를 나눠 먹을 식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하지만, 디바인캐스터는 유유히 역주행했고, 오히려 점유율을 2.4% 포인트나 늘렸습니다. 뱅가드처럼 클래스 변경 시즌이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네요.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됩니다.
PVP 랭킹 현황
이번 주 레이븐2 PVP 차트는 점수와 KDA 고점이 크게 줄었습니다. 고대 성채 경기가 있는 주에는 대개 이렇죠. 고점은 1,219점이고, TOP 20 입성 기준은 1,066점입니다. 지난주 차트와 비교하니 흥미로운 변화가 있더군요. 지난 PVP 차트 최상위권은 녹스와 럭스 월드 랭커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번 주는 비타와 솔라의 비중이 높고요.
참고로 비타 월드는 6차 고대 성채 경기 참여도가 낮았습니다. 17개 길드만 참여했죠. 그 결과 생명의 전장은 다섯 길드가 겨뤘고, 초목의 전장은 참가자 없이 끝났습니다. 무언가 사정이 있었고, 비타 월드 유저들이 PVP로 빠진 듯싶네요.
솔라 월드는 정반대입니다. 고대 성채에 참여한 길드 랭커들이 PVP 차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달성했죠. 산적단과 산적, 사악자 길드가 대표적입니다. 두 가지 콘텐츠 모두 즐긴 거죠. 솔라 월드 랭커들은 순수하게 PVP를 즐기는 중입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지난주 레이븐2 유저 투표 결과입니다. 여러분이 희귀 장비 유저라면, 어떤 정예 특무대 장비부터 만들지 의견을 구했죠.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무기이고, 장신구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DPS에 기여하는 옵션을 우선했군요.
모자와 장갑은 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두 장비는 업데이트 당시 '명중이 없다'와 '시너림 드랍 장갑과 큰 옵션 차이가 없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흠, 다음에 등장할 정예 특무대 장비는 매력적인 옵션을 지녔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11월 6일 레이븐2는 희귀 헤븐스톤을 출시했습니다. 원거리 스킬이죠. 헤븐스톤은 일종의 공용 스킬이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헤븐스톤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나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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