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한글로] 가격은 페더급, 재미는 헤비급 게임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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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스팀 한글로'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준비했습니다. 2만 원이면 소개할 게임을 모두 구매하고도 거스름돈이 남죠. 가성비 좋은 작품과 특별 할인이 맞물린 덕분입니다. 장르는 ARPG와 던전 탐험 RPG, 가벼운 클리커 구성인데요, 유저 평가와 할인 정보를 담았으니 본문을 통해 확인하세요.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

관공, 의형제는 어찌하고, 홀로 오셨소?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관공, 의형제는 어찌하고, 홀로 오셨소?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픽셀 아트 캐릭터와 수려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졌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픽셀 아트 캐릭터와 수려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졌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ARPG 팬이라면 '어리즌 포스: 히어로 테스트'를 만나 보세요. 공허가 세계를 침략했고, 여신이 여러분을 시간의 사원으로 소환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이세계 소환이죠. 이곳에서 플레이어는 시간의 사원을 마지막 보루이자 거점삼아 공허를 몰아내야 합니다.

과거 상영한 모 히어로 영화 포스터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라고요. 어리즌 포스: 히어로 테스트도 같습니다. 아서 왕과 캐서린, 잔느, 관우, 히폴리타, 오다 노부나가가 여러분에게 힘을 빌려 주죠. 각자 고유 무기와 재능, 전문 분야로 무장한 영웅들입니다.

혼자서 세상을 구할 수는 없죠, 어셈블!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혼자서 세상을 구할 수는 없죠, 어셈블!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게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입니다. 현대인과 과거 영웅이 힘을 합쳐 싸우는 스토리는 업계에서 검증된 맛집 요소죠. 픽셀 아트와 일러스트, 고전 게임 요소와 현대 디자인의 혼합도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군요. ARPG 팬은 물론, 레트로 게임 유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험을 떠나기에 앞서 유저 한국어 패치 설치를 추천합니다. 포털 검색 시 쉽게 찾을 수 있죠. 번역은 두 가지 방법을 채택했군요. 기본 번역은 유니티 실시간 번역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초반 스토리와 튜토리얼, UI, 아이템 정보는 직접 번역했죠. 자세한 설치 방법과 해설은 배포 블로그의 설명을 참고 바랍니다.

던전 오브 순다리아에 도전할 파티원 모집합니다

거대한 드래곤, 언젠가 잡고 말 거야!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거대한 드래곤, 언젠가 잡고 말 거야!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여러분은 TRPG를 즐겨본 적이 있나요? 정해진 테이블 양식에 캐릭터 정보를 적고, 파티를 꾸려 게임 마스터가 준비한 스토리를 진행하는 장르입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가 있고, 현대 판타지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다수의 유저가 저마다 직업을 고르고, 던전을 탐험하는 작품이 좋은 예시입니다.

'던전 오브 순다리아'는 그런 던전 탐험 RPG 팬을 위한 작품입니다. 캐릭터를 꼼꼼하게 디자인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을 공략하죠. 아이템을 한 벌 씩 갖춰 강적에 도전합니다.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와 아이템도 흥미롭군요.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기대됩니다.

게임 평가는 제법 크게 갈립니다. 주로 성장 곡선에서 의견이 나뉘더군요. '성장 속도가 느려 진입이 어렵다'와 '장비가 다양해 파밍하는 재미가 있다'라는 주장입니다. 아,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네요. 파티 매칭 시스템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같은 지역 사람끼리 매칭하는데, 유저 풀이 적어 파티원을 구하기 힘들다네요. 

우리 중에 X맨은 없겠지? 꼭 그래야 할 거야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우리 중에 X맨은 없겠지? 꼭 그래야 할 거야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게임 입문을 고민하거나 정보가 필요하다면, 스팀 상점 페이지 방문을 추천합니다. 유저들이 무척 깊이 있는 리뷰를 남겼거든요. 댓글의 유튜브 링크를 통해 자세한 리뷰를 만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참고로 던전 오브 순다리아는 1월 12일까지 80% 특별 할인을 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이번 기회에 입문을 결심했다면, 유저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세요. 포탈 검색으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참, 함께 플레이할 친구를 구하는 것도 빠질 수 없죠. 자칫 우정 파괴로 번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디그세움, 이번 판은 만족도 높은 두 시간이었다!

이 유물은 박물관으로 가야 해!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이 유물은 박물관으로 가야 해!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역시 관람객도 좋아하는군! 보람찬 발굴이었어요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역시 관람객도 좋아하는군! 보람찬 발굴이었어요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영화 한 편의 러닝타임은 평균 100~120분입니다. 기승전결의 완성도와 관객의 집중력, 경제 효과 등을 고려한 결과죠. 이는 게임 플레이에도 마찬가지인 듯싶습니다. 그동안 스팀 한글로 기사를 작성하며, 2시간 이내로 엔딩을 감상하는 게임을 많이 만났거든요. 물론, 플레이 시간이 전부는 아닙니다. 시간 내에 충분한 재미를 안겨 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게임을 찾고 있다면, '디그세움'을 추천합니다.

디그세움은 작년 12월 10일 출시한 게임으로,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장르는 클리커죠. 클릭으로 유물을 발굴하고, 박물관에 전시해 수입을 올립니다. 스테이지와 환생을 거듭하며 박물관을 개발하는 재미도 빠질 수 없죠. 특정 구간을 넘어가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빠른 템포는 디그세움이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 포인트입니다. 마치 처음부터 빠른 템포를 토대로 설계한 듯 가파른 성장 속도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죠. 여기에 2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더해 밀도 높은 재미를 선사합니다. 잔잔한 노래와 쉬운 난도는 편안함을 주는 요소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일 듯싶습니다.

여기에 유저 한국어 패치까지 설치하면, 박물관 업그레이드 효과와 관람객의 평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더 세련된 박물관을 꾸려 보세요.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