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부문에도 부는 ‘신작 돌풍’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4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마비노기 모바일 1위 데뷔

안녕하세요. 2025년 4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지난 3월은 스팀 부문이 검색량 차트의 주인공이었죠. 매주 신작들이 돌풍을 일으켰기에, 게이머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돌풍이 서서히 모바일게임 차트에도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매섭게 말이죠.
이는 사전예약 때부터 관심을 끈 기대작들이 속속 출격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2월 ‘레전드 이미르’와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를 시작으로, 지난주 ‘RF 온라인 넥스트’가 첫 집계에서 3위를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충격적인 데뷔를 했죠. 무려 1위 데뷔의 기염을 토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전 기대와 우려를 모두 받은 게임입니다. 후자는 꽤 오랜 기간 출시가 연기된 점과 출시 전 공개된 이미지, 영상들에 대한 아쉬움이 이유였죠. 실제로 게임 오픈 초반까지도 부정적인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즐길 게 많다’, ‘입문자를 돕는 장치들이 인상적이다, 진입 장벽이 낮은 듯싶다’ 등이죠. 물론, 최적화와 자동사냥 같은 부분에 대한 지적은 여전히 나오지만, 호응과 함께 각종 초반 지표가 인상적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와 구글 인기,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죠.
장르 특성상 검색량도 상당했습니다. 그 결과가 데뷔 1위라는 업적으로 연결됐네요. 물론, 2위 ‘리니지M’과의 격차는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치열한 어깨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게다가 RF 온라인 넥스트도 수치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4월에는 모바일게임 TOP 3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위권 밖에선 ‘원신’과 ‘트릭컬 리바이브’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업데이트, 후자는 1.5주년 행사가 검색량 상승에 힘을 더했죠. 최근 두 게임의 기세가 등등한데요,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나란히 TOP 10에 진입하는 경사를 맞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온라인 – 10위를 기점으로 갈린 분위기

이번 주 온라인게임 차트는 10위를 기점으로 위와 아래의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10위 ‘천하제일상 거상’까지는 일주일 전과 모두 같은 자리에 앉았죠. 검색량도 3월 4주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반대로 10위권 밖은 제법 혼란합니다. 일단 ‘마비노기’의 도약이 시선을 끄는데요, 4계단이나 순위가 올랐습니다. 자체 이슈보다는 상술한 모바일 버전 출시 이슈가 작용한 것 같군요. 그래도 최근 신규와 복귀 이용자를 위한 밀레시안 오리엔테이션 실시는 검색량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습니다. 다음 주 천하제일상 거상이란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테일즈위버’가 마찬가지로 4계단 위치를 올리며 31위를 차지했습니다. 3월 27일 실시한 22주년 기념 별조각 축제가 원동력으로 풀이되죠. 게임 내 일일 퀘스트를 수행해 각종 기념 아이템을 손에 넣는 행사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한동안 테일즈위버의 검색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주까지는 특별한 변동이 없었는데요, 4월 2일에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가 개막해 차주 집계 때부터 세부 수치가 크게 증가할 듯싶습니다. 그간 LoL 챔피언스 코리아는 주요 매치나 결승전 등 특정 시기에 인게임 이슈 이상의 파괴력을 자랑해 왔죠.
참고로 이번부터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해 화제입니다. 단일 시즌 방식을 도입하죠. 여기에 지난 1, 2월 진행한 LCK컵과 마찬가지로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적용해 보는 재미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요소들을 찾을 수 있는 만큼,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군요.
스팀 – 신작 2종 차트 강타

스팀 차트에 신작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월의 첫 집계에서는 무려 2종이나 데뷔했죠. 둘 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 신작 돌풍이 계속해서 최상위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출현한 루키는 ‘인조이’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인데요, 각자 고유의 매력으로 무장해 게이머들의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먼저 인조이는 첫 집계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최상위권에 쟁쟁한 타이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TOP 3의 일원이 되었죠. 출시와 함께 스팀 전 세계 판매 제품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작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조이는 게임 속 크리에이터가 되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입니다. 언리얼 5로 개발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사하며, AI 기반의 동적 NPC 상호작용 시스템이 플레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게다가 250가지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개성 있는 캐릭터 생성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아울러 건축과 가구 디자인의 높은 자유도, 정식 출시 전까지 모든 업데이트와 DLC 무료 제공, 원활한 유저 모드 창작과 도입을 위한 데누보 적용 취소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죠. 일련의 과정 덕분에 인조이의 초기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4월 2일 기준)’으로 잡혔습니다. 고사양에 대한 부담과 일부 PC에서 발생하는 최적화 문제, 부족한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을 풀어낸다면, 장기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또 하나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입니다. 네오플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PC, 콘솔 싱글 패키지 신작이죠. 게이머는 대장군 ‘카잔’이 되어 서브미션을 포함한 총 40개 미션을 진행하며, 선택지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무기와 스킬 조합을 활용한 빌드를 만들어갈 수 있죠.
게임은 디럭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먼저 연 사전 플레이 단계에서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달성했습니다. 출시 이후에도 한동안 평가를 유지했으며, 4월 2일에는 살짝 떨어졌으나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죠. 90% 이상의 사용자 평가가 긍정적입니다. 인조이와 함께 4월 내내 스팀 차트의 높은 곳에서 다른 게임들과 순위 다툼을 벌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전예약 – 특별한 이슈 없이 빈자리 채우기

‘마비노기 모바일’이 빠진 자리를 다른 출시 예정 게임들이 차례로 채운 한 주였습니다. 이변 없이 1위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차지했고, ‘슈빌: 슈퍼빌런 원티드’가 2계단 위치를 올리며 2위 자리에 앉았죠. 이외엔 ‘앵커패닉’의 5계단 도약, ‘갓깨비 키우기’의 차트 데뷔가 눈길을 끄는데요, 4위 이하 구간의 간격이 워낙 촘촘해 큰 이슈라고 보는 건 어렵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놀라게 할 대형 소속이 전해지길 바라봅니다.

- 1마비노기 모바일
- 2ROBLOX
- 3리니지M
- 4RF 온라인 넥스트
- 5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 61승리의 여신: 니케
- 71브롤스타즈
- 82로드나인
- 9오딘: 발할라 라이징
- 103갓깨비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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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2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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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Level 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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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Netmar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