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 꿀팁] 월드 거래소 발표! 우리가 준비할 건?

2025년 상반기가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레이븐2'는 올해 상반기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지금까지 신규 직업 데스브링어와 월드 거래소, 쟁탈전을 제외한 예고 콘텐츠를 모두 업데이트했다. 데스브링어는 지난 4월 마지막 개발자 노트로 전신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등장이 얼마 남지 않은 듯싶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5월 9일, 레이븐2는 개발자 노트로 월드 거래소 정보를 공개했다. 새로운 시장이 등장하는 만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특별히 관리해야 할 상품을 정리했다.

월드 거래소 발표, 다음 서버 이전권 사용 계획을 세울 시기

레이븐2는 꾸준히 클래스 변경권과 서버 이전권을 판매한다. 이 시기마다 서버 분위기나 직업 점유율이 크게 변동하곤 한다. 메카 랭킹에서 집계한 바로는, 근래 월드마다 인기 직업이 갈리는 분위기다. 3, 4월은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이 있어서인지 환경이 크게 변하기도 했다.

서버 이전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아이템 거래를 목표로 하는 유저들도 제법 많다. 레이븐2는 서버 이전 시즌마다 이전권을 2장씩 판매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지닌 유저를 찾고, 접촉하면 해당 서버로 이전해 아이템을 거래한다. 쿨거래를 마치면 두 번째 이전권을 사용해 원래 서버로 복귀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5월 말부터는 분위기가 바뀔 전망이다. 월드 거래소를 업데이트하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한 월드 거래소 정보 중 주목할 건 두 가지다. '월드 내 서버끼리만 거래 가능'과 '특정 아이템만 거래 가능'이다. 추후 서버 이전권 판매 시즌이 돌아왔을 때 조건부로 서버 이전권 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변수는 '거래 가능한 특정 아이템이 무엇인가'이다. 이건 업데이트나 개발자 노트를 공개할 때까지 미지의 영역이다.

불확실한 요소가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명확하다. 영웅 장비와 제작 재료, 도안이다. 실제로 레이븐2 공식 커뮤니티에서 거래 상대를 찾을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부류다. 5월 말까지 아이템 거래와 서버 이전권 구매 계획을 검토해야 한다. '월드 거래소를 대비해 아이템 거래를 잠시 멈출까?'라는 생각이 들 텐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일반 제작 재료나 희귀 장비처럼 비교적 저렴한 상품은 굳이 미뤄서 이득을 누릴만한 요소가 없다.

5월 말까지 영웅 장비와 제작 재료에 주목

월드 거래소 등장에 앞서 신경써야 할 아이템을 짚어보자. 막 언급했듯 주목할 아이템은 인기 품목인 영웅 장비와 제작 재료다. 가능하다면 같은 월드 다른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고, 거래소를 열어두는 걸 추천한다. 추후 거래 가능한 품목과 시세는 알 수 없지만, 월드 내 아이템의 평균 시세를 파악해두는 건 도움이 된다. 

월드 거래소가 등장했을 때에는 미리 파악한 시세와 서버 이전권 비용을 토대로 거래 여부를 결정하자. 확인 후 월드 거래소 시세와 특정 서버의 시세가 다르다면, 서버 이전권을 구매하는 게 이득인지 가늠한다. 그동안 서버 이전권은 1,000 크리스탈에 판매했다. 구매할 서버로 이전, 원래 서버로 복귀하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 2,000 크리스탈이 필요하다. '시세 + 1,000 또는 2,000 크리스탈'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된다.

시세를 파악할 때에는 영웅 아이템 중 장신구 완제품과 제작 도안에 주목하는 걸 추천한다. 레이븐2의 장비 중 장신구의 가치가 가장 높다. 당연히 시세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월드 거래소 업데이트 전후로 시세를 파악하고, 거래소 가능 품목으로 꼽힐지 지켜보자. 

추가로 초보 유저라면, 희귀 장비 거래 여부를 주목하자. 현재 레이븐2의 초보 유저 세팅 정석은 '거래소에서 희귀 아이템를 구한 뒤 영웅 장비를 목표로 파밍'이다. 다만, 영웅 장비처럼 서버 이전권을 쓰면서 거래해야 할 물건은 아니다. 희귀 장비는 매물이 없으면 없었지, 서버 이전권보다 비싼 경우는 드물다. 서버 이전권에 쓸 크리스탈이라면, 당장 쓸 희귀 장비나 이후 마련할 영웅 장비 제작에 보태는 게 이득이다.

영웅 장비 제작, 무기는 나중으로 미룬다

끝으로 레이븐2 영웅 장비 제작 순서를 정리하자. 장신구와 방어구는 상황에 따라 우열이 조금 갈리며, 무기는 우선도가 가장 낮다. 여기서 상황이란, 제작 도안과 이벤트다. 레이븐2는 3, 4월 동안 이벤트로 영웅 제작 도안 조각을 배포했다. 100개를 사용해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영웅 도안을 대체 가능한 마스터키다.

이처럼 마스터 키를 손에 넣었을 때에는 장신구에 투자한다. 꾸준히 강조했듯 영웅 장비 도안 중 장신구의 비용 시세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비싼 도안을 대체하는 게 이득이다. 직접 도안을 제작할 경우 방어구와 장신구 모두 중요하다. 포인트는 체급이다. 충분한 내구력을 확보했다면, 맞으면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내구력이 오를수록 HP 물약 소모량이 줄어드니 파밍 시간이 늘어난다. 디바인캐스터가 인기 직업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양한 회복 스킬을 지녀 다른 직업보다 사냥터 선택지가 넓다.

무기는 천천히 맞춰도 괜찮다. 희귀 등급을 착용할 시기에는 거래소에서 시너림, 알테이아 무기를 구매해 착용한다. 희귀 무기 중 스탯이 가장 좋고, 나중에 강화 후 분해했을 때 정예 특무대원의 증표 교환 효율도 높다. 이후 정예 특무대 무기를 마련한 뒤 천천히 더 우수한 영웅 무기로 넘어가면 된다. 

참고로 스페셜 쿠폰: 장비를 통해 정예 특무대 장비를 쉽게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정예 특무대원의 증표 획득 조건을 만족한 장비를 준비한다. 이걸 분해하지 말고, 강화 시도해 파손을 노린다. 파손하면 정예 특무대원의 증표를 얻는다. 그런 다음 스페셜 쿠폰: 장비를 사용해 장비를 복구한다. 증표를 얻었고, 장비를 돌려받았다. 나중에 스페셜 쿠폰 시즌이 돌아오면 응용하길 추천한다. 물론, 여러 부위 마련해야 하는 방어구, 장신구를 우선한다. 기자는 청개구리 심보로 무기부터 만들었는데, 사서 고생 중이다. 착한 특무대원은 따라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