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3년 만에 1군으로 올라선 니케 '이사벨'

'승리의 여신: 니케' 솔로 레이드 '차가운 심판자'가 끝났습니다. 특수 기믹으로 인해 방어력 무시 니케가 활약했고, 순수 체급이 높아야 고점 달성이 가능한 레이드였죠. 이 과정에서 약 3년 만에 꽝 카드에서 1군으로 올라선 니케가 등장했습니다. 필그림 중 가장 평가가 좋지 않았던 이사벨이죠. 이번 레이드에서 단짝 아르카나와 함께 높은 대미지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정보 및 랭커 세팅을 국민트리가 집계 및 정리했습니다.

솔로 레이드 TOP 50 랭커 니케 픽률 랭킹

※ 10월 9일~10월 16일 진행한 '솔로 레이드 (차가운 심판자)' TOP 50 랭커 스쿼드 정보를 기준으로 합니다.
※ 집계 기준은 25억 이상 피해량을 달성한 스쿼드 니케입니다.
※ 현재 랭커덱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솔로 레이드는 순수 체급과 우월 코드 대미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니케가 재평가를 받았죠. 불과 작년까지 꽝 카드 취급받았던 필그림 이사벨입니다. 홍련·트리나 조합처럼 단짝 아르카나 등장 후 처음 맞이한 전격 약점이었거든요. 결과는 굉장했습니다. 최상위 랭커 기준 이사벨·아르카나를 사용한 샷건 덱의 대미지가 50억 이상을 달성했거든요. 앞으로 전격 코드 약점 레이드에서 이사벨은 메인으로 활약할 듯싶습니다. 픽률은 아르카나와 함께 98%를 기록, 랭커 50명 중 49명이나 활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PvP에서만 쓰이던 홍련·트리나 조합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픽률은 아르카나·이사벨보다 낮았지만, 트리나는 62%, 홍련은 64%로 선전했죠. 그밖에 모든 랭커가 사용한 니케는 버스트 1 3명, 버스트 2 2명, 버스트 3 5명입니다. 버스트 1에선 애장품 토브, 루주, 리틀 머메이드, 버스트 2는 마스트: 로망틱 메이드(이하 메스트), 크라운, 버스트 3에선 아니스: 스파클링 서머, 애장품 드레이크, 메이든: 아이스 로즈, 신데렐라, 아인이 주인공이었습니다.

바이오하자드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2명도 쓰였지만, 질은 10%, 에이다는 98%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질은 메인 딜러로 등장했음에도 가장 낮은 픽률을 기록했죠. 질을 대신할 기존 딜러들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에이다는 추후 방어력 무시 효과를 가진 니케의 등장에 따라 또 솔로 레이드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솔로 레이드 1위를 달성한 악마 님의 사용 스쿼드를 살펴보죠. 최종 기록 273억 3,478만 8,628로 마무리했고, 10월 13일 월요일부터 줄곧 1위를 유지했습니다. 막판에 점수를 끌어올리는 유저가 많은 솔로 레이드에서 순위 방어에 성공한 게 대단하네요.

사용 스쿼드는 이사벨 샷건 덱, 전격 덱, 방어력 무시 덱, 홍련 덱, MZ 덱입니다. 여기서 MZ 덱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분들이 있을 텐데요, 리틀 머메이드, 크라운, 애장품 헬름, 메스트를 사용하는 수동형 조합을 의미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대미지 순서로 순위를 매겨보면 'MZ - 전격 - 이사벨 - 방어 무시 - 홍련'입니다. MZ는 단독 78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죠. 이사벨은 과거 평가를 생각하면, 금의환향이란 말이 어울리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전격 약점 솔로 레이드 샷건 덱은 이사벨로 자리매김할 것 같네요.

챔피언 아레나 64강 진출 랭커 스쿼드 니케 픽률

※ 10월 8일~10월 22일간 진행 중인 ‘챔피언 아레나’ 64강 진출 랭커 기준 총 320개 스쿼드 정보를 기준으로 합니다.
※ 매 시즌 집계 그룹이 달라지는 점 참고 바랍니다.

챔피언 아레나에선 버스트 1, 2에서 픽률이 변화한 니케가 있었습니다. 지난 집계에서 픽률 100%를 달성했던 로산나의 숫자가 줄었고, 떨어졌던 비스킷이 다시 100%로 복귀했죠. 그밖에 두드러지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앱솔루트 택티컬 업을 모두 사용한 랭커 1명이 등장한 겁니다.

이 외에 에이다를 채용한 랭커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지난 집계에서 2명에 그쳤지만, 이번엔 5명으로 3명 늘어났죠. 채용률이 조금씩 오른다는 건 에이다가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솔로 레이드에서 높은 픽률을 기록했는데, 챔피언 아레나에서도 그 점을 이어갈지도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챔피언 아레나 시즌을 통틀어 총 4번의 우승을 거머쥔 赫爾薇特 님의 스쿼드를 알아보죠. 이번 시즌에서도 무난하게 8강까지 진출했고, 10월 15일 4강에 올라갔습니다. 승률도 4승 이상을 거두며 순항 중이었죠.

사용 덱 구성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앞서 언급한 앱솔루트 조합 채용입니다. 베스티: 택티컬 업 (이하 택스티)는 챔피언 아레나에서 메이저 픽으로 자리 잡았지만, 함께 조합하도록 설계한 엠마와 은화는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赫爾薇特 님은 이런 와중 전원을 써 5번 덱으로 편성했죠. 물론, 승률은 그렇게 높지 못했습니다. 8강을 제외하면, 해당 덱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거든요. 승리한 전적도 택스티와 에밀리아의 화력으로 이긴 거지, 엠마와 은화가 활약해서 이긴 건 아니었습니다. 

한 가지 더 특이한 조합은 홍련 덱입니다. 버스트 2 마스트를 투입했죠. 홍련을 강화하기 위해서 넣은 것 같습니다. 마스트는 자신의 체력이 70% 이하일 때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 2명을 강화합니다. 크리티컬 확률과 대미지가 증가하죠. 마침, 공격력이 가장 높은 니케는 홍련이라 해당 버프를 받아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조합으로 4강까지 올라온 赫爾薇特 님이 이번에 통산 5번째 우승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다음 집계 때 알아보도록 하죠.

솔로 레이드 메타 분석

이거 참 MZ하네요

이번 솔로 레이드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뽑은 MZ 덱을 소개했었죠. 이제 심화편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아봅시다. 사용된 니케는 리틀 머메이드, 신데렐라, 애장품 헬름, 크라운, 메스트입니다. 플레이 시 꼭 기억해야 할 건 신데렐라의 버스트 타이밍에 메스트의 버스트를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죠.

메스트는 버스트 1단계 진입 시 자신에게 '취기' 디버프를 적용합니다. 최대 3중첩까지 쌓이고, 풀 버스트 타임 종료 시 자신이 취기 3중첩이면, 10초간 기절하죠. 핵심은 버스트 효과입니다. 자신의 취기 중첩 수만큼 아군 전체의 공격력이 증가하거든요. 10레벨 기준 시전자 기준 공격력 20.06%, 3중첩 기준 60.18%입니다. 메스트의 기본 성능에 비례하기에 한계돌파가 높을수록 효율이 커지죠.

이를 신데렐라의 버스트에 맞춰 사용하는 게 MZ 덱의 기본입니다. 최초엔 '크메크' 순서로 버스트 2를 사용하고, 이후엔 '크크메' 순으로 발동하면 되죠. 메스트의 버스트 쿨타임은 40초이기에 자동 전투로는 작동하지 않는 택틱입니다. 이 때문에 수동 조작이 강요됩니다. 물론, 앞서 소개한 랭커의 기록을 보면, 리턴은 확실합니다. 이번엔 신데렐라에 국한됐지만, 이후 솔로 레이드에서 메인 딜러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정도랍니다. 앞으로 솔로 레이드 고점을 노리는 유저라면, 해당 덱의 매커니즘을 꼭 연습하세요.

유저 투표 - 에이다 vs 질, 남은 기간 꼭 데려가야 하는 캐릭터는?

지난 시간 3주년에 기대되는 부분을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3주년 기념 보상'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년마다 무료 뽑기, 재화를 대량으로 주었기에 기대하는 유저가 많은 편이죠. 공동 2위로 '신규 필그림', '3주년 스토리 이벤트'가 함께 꼽혔습니다. 마침, 10월 16일 사이드 스토리로 3주년과 이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사이드 스토리를 꼭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3주년이 다가오면서, 바이오하자드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들의 관심도도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 픽업이 진행 중이고, 솔로 레이드를 통해 성능 실험도 끝나서, 이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졌죠. 남은 픽업 기간 꼭 챙겨야 하는 캐릭터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에서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