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새해 첫 집계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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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1위 교체·25계단 도약 동시 발생


▲ 2024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4년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계묘년이 지나고 이제 푸른 용의 해라 불리는 갑진년이 찾아왔습니다. 본격적인 순위 분석에 앞서 독자 여러분께 인사 먼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무쪼록 올해 계획했던 일 모두 순조롭게 잘 풀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올해의 첫 모바일게임 차트를 살펴보죠. 일단 1위 교체에 시선이 쏠립니다. ‘리니지M’이 2계단 물러나자 ‘로블록스’와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이 빈자리를 채우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죠. 이번 1위 교체는 오롯이 ‘리니지M’의 검색량 급락으로 발생했습니다. 순위가 상승한 두 타이틀은 일주일 전과 수치 차이가 크지 않았죠. 오히려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은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정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로블록스’의 수월한 1위 수성이 예상됩니다. 2위와의 거리를 제법 많이 벌려 놓았고, 자신은 매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현재 4위 이하 구간에서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이런 ‘로블록스’를 위협할 타이틀이 언제 출현할지가 차트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듯싶네요.

TOP 10 내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브롤스타즈’와 ‘나이트 크로우’가 기분 좋은 순위 상승을 맛보았죠. 반면 ‘씰M’은 오픈 이슈의 힘이 줄어들었는지 이번 집계에서 부침을 겪었습니다. 그 결과 상승세를 탄 ‘승리의 여신: 니케’에게도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죠. 참고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신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워 검색량 증가와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이번 주 8위보다 좀 더 높은 곳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군요.

10위권 밖 분위기도 알아볼까요? 이목이 확 쏠리는 타이틀이 하나 있으니 바로 ‘버섯커 키우기’입니다. 무려 25계단 상승이라는 역대급 기염을 토했죠. 이를 통해 일주일 전 36위에서 단숨에 11위에 자리를 잡으며 TOP 10 진입을 목전에 두었습니다. 10위 ‘프라시아 전기’와의 차이는 2% 미만이라 다음 주 무난하게 추가 상승을 이뤄낼 전망입니다.

그밖에도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가 1월 1주차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18위를, ‘메이플스토리M(29위, +4)’과 ‘검은사막 모바일(36위, +4)'이 기분 좋은 행보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진·삼국무쌍M(33위, -9)’, ‘포켓몬고(34위, -5)’, ‘픽셀 히어로(35위, -5)’ 등은 순위 하락의 아쉬움을 겪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모바일게임 차트가 신년 첫 집계부터 들썩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온라인 – 살짝 힘 빠진 ‘쓰론 앤 리버티’


▲ 2024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치열한 온라인게임 부문의 3위 경쟁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 로스트아크 – 쓰론 앤 리버티’가 벌인 어깨싸움 구도에서 한 타이틀의 힘이 살짝 빠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 대상은 ‘쓰론 앤 리버티’입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작임에도 가장 먼저 추진력이 약해졌네요.

이번 주 세 타이틀의 분위기는 각자 달랐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검색량이 상승세, ‘로스트아크’는 비슷, ‘쓰론 앤 리버티’는 소폭 하강 곡선을 그렸죠. 덕분에 ‘메이플스토리’의 3위 수성에 힘이 실렸습니다. 물론, 지난 시간에도 언급한 것처럼 현재 검색량에 부정적 이슈로 인한 결과가 섞여 있으며, 최근 과징금 건까지 터져 이 점을 어떻게 타개할지가 향후 지표의 관건이 될 듯싶습니다.

살짝 열세에 놓인 ‘쓰론 앤 리버티’는 지난 3일 2024년의 첫 업데이트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문제 수정과 함께 아크보스, 지역 이벤트 등을 추가했죠. 아울러 조작 편의성 개선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치열한 삼파전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 세 타이틀의 집계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한편, 10위권 밖에서는 ‘바람의나라’와 ‘아키에이지’가 도약에 성공했습니다. 각각 4계단, 3계단 순위를 올리며 질주했죠. 이번 주는 검색량과 순위 모두 하락한 타이틀이 좀 더 많았기 때문에 두 게임의 상승세가 더 돋보였습니다. 어디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새삼 궁금해지는군요.

스팀 – 3강 체재 수립 중


▲ 2024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스팀 차트의 3강 체재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가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더 파이널스’, ‘배틀그라운드’가 각자의 거리를 지키며 TOP 3를 형성했죠. 여기에 4위 ‘산나비’는 3위를 쉽게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격차가 커져 특별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해당 체재가 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5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다만, 이번 주 ‘이터널 리턴(11위, -5)’이 크게 밀려나며 새로운 구도가 만들어졌죠. ‘GTA 5’와 ‘EA 스포츠 FC 24’의 어깨가 맞닿은 상태이며, 그보다 살짝 뒤에서 7위 ‘스타듀밸리’가 호시탐탐 추월을 노리고 있습니다. 검색량이 급증한 ‘리썰 컴퍼니’도 경쟁 라인에 합류했죠. 매주 세부 수치가 변하고 있어 누가 5위 싸움의 최종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전예약 – ‘그라나다 에스파다M’ 2위 데뷔


▲ 2024년 1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갑진년 시작과 함께 사전예약 차트에 새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죠. 지난 2023년 12월 27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PC 온라인 원작의 감성을 계승한 모바일게임입니다. 유럽풍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 수집한 캐릭터를 배치하는 배럭 모드, 무기에 따라 모션이 바뀌는 전투 모드 등을 앞세웠죠. PC 온라인 원작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 형제 게임이 내는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허진석 기자 더 넓고 깊게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이머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