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차트 혼란 계속, 1월 신작들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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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버섯커 키우기’ TOP 3 입성


▲ 2024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4년 1월의 두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신년부터 모바일게임 차트가 화끈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1위 교체, 25계단 상승이 동시에 벌어졌었는데요, 금주에도 눈에 띄는 순위 변동이 발생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화제의 신작 ‘버섯커 키우기’입니다. 일주일 전 11위 도약에 이어 1월 2주차에는 무려 TOP 3 입성에 성공했네요. 40위 언저리에서 이렇게 빠르게 최상위권에 도달한 사례가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역대급 상승세입니다. 게임은 방치형 RPG로, 2023년 12월 22일에 출시했죠. 그 후 빠르게 각 플랫폼 인기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현재 모바일게임 TOP 3 구도는 1위 독주에 2위 자리를 둔 세 타이틀의 3파전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로블록스’가 제법 많이 앞서 있는 터라 쉽게 추월이 나오지는 않을 듯싶군요. 그러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버섯커 키우기’, ‘리니지M’은 셋 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다음 주 누가 더 높은 곳에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지난주까지 2위를 지켰던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은 오픈 이슈가 사라진 듯 주춤하고 있어 재도약을 이뤄내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네요.

10위권 밖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특히, ‘쿠키런: 킹덤’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상이 돋보였죠. 각각 7, 8계단 위치를 올리며 10위권대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둘 가운데 ‘쿠키런: 킹덤’은 중국 진출 이슈가 검색량 상승을 유도했습니다. 지난 12월 28일 중국에 출시했고, 서비스 시작 후 1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죠. 이런 해외에서의 선전이 국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언급한 두 타이틀 외에도 ‘세븐나이츠 키우기(12위, +4)’, ‘땡땡 마법사(13위, +4)’, ‘메이플스토리M(25위, +4)’,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35위, +4)’이 기분 좋게 질주했습니다. 물론, 이와 반대로 하락세를 탄 게임들 역시 있는데요, ‘다크M(39위, -18)’과 ‘씰M(17위, -8)’, ‘진 · 삼국무쌍 M(38위, -5)’이 대표적입니다. 셋 다 오픈 이슈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죠. 과연 추가 콘텐츠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온라인 – ‘디아블로 4’ TOP 10 이탈


▲ 2024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온라인게임 부문의 3위 경쟁이 끝나가는 모양새입니다. ‘메이플스토리’가 경쟁자를 떨쳐내며 단독 3위로 치고 나갔죠. ‘로스트아크’도 이번 주 검색량이 증가했으나 ‘메이플스토리’의 상승 폭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쓰론 앤 리버티’는 금주에도 수치가 하락해 이제 6위 ‘발로란트’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르는 처지에 놓였군요.

‘디아블로 4’의 10위권 이탈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새 시즌 도입과 연말 할인, 연초 흥미로운 통계 공개 등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결국 검색량 하락을 완전히 막아내지 못했네요. 그래도 지난 1일 공개한 통계는 꽤 볼거리였습니다. 공식 X(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최고 인기 직업은 원소술사와 강령술사였죠. 그리고 작년 처치된 몬스터의 수는 1조 마리나 되었습니다.

아울러 도살자는 플레이어를 총 3,700만 번이나 처치했다고 하며,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캐릭터 240만 개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죠. 후자의 경우 사망은 곧 해당 캐릭터를 다시 플레이할 수 없다는 걸 뜻하니 상당히 많은 유저가 애정 깃든 캐릭터를 눈물로 보냈을 듯싶습니다.

그밖에는 ‘바람의나라’, ‘아키에이지’의 꾸준한 검색량, 순위 상승을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시나브로 위치가 상승해 이제 18위와 25위에 이름을 올렸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상승 빈도가 좀 더 높습니다. 워낙 변동이 적은 온라인게임 부문이기에 두 타이틀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되는군요.

스팀 – 10위권 내 경쟁 ‘혼전’


▲ 2024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스팀은 3강 체재가 굳건합니다. 그러나 5위부터 10위까지의 경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네요. 최근 꾸준히 이 구간의 주인공이 변해왔는데요, 1월 2주차에도 이 양상을 유지했습니다. 이번에는 ‘리썰 컴퍼니’와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웃음을 지었죠. 나란히 3계단씩 순위를 올려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동시에 ‘스타듀밸리’는 6위를 기록했죠.

그리고 ‘GTA 5’와 ‘EA 스포츠 24’, ‘호그와트 레거시’는 부침을 겪었습니다. 그 결과 ‘리썰 컴퍼니’가 5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으며, 6~10위 게임들이 어깨싸움 중인 형국이 만들어졌죠. 추가로 ‘리썰 컴퍼니’는 4위 ‘산나비’도 가시권에 둬 다음 주부터는 4위와 6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초부터 TOP 10의 순위 다툼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군요.

사전예약 – 출격 준비하는 1월 신작들


▲ 2024년 1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와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서로의 자리를 바꿔 앉았습니다. 다만, 워낙 검색량이 비슷했던 게임들이라 특별한 요인으로 인한 교체라고 볼 수는 없겠군요. 참고로 1위 ‘창세기전 모바일’까지 세 타이틀의 세부 수치는 비슷합니다.

더불어 1월 출격하는 타이틀이 속속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포문은 ‘창세기전 모바일’이 열었죠. 지난 9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오리지널 명작의 품격’이란 슬로건을 건 만큼 원작 캐릭터를 카툰랜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하고, 풀 보이스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죠. 여기에 각종 인게임 재화를 제공하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울 스트라이크’와 '삼켜라! 드래곤!', ‘드래곤 엠파이어’, ‘크리티카:제로’도 1월에 오픈합니다. 이 가운데 ‘크리티카:제로’는 벨로프가 서비스하는데요, 오는 25일 글로벌 출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3년 선보인 ‘크리티카’ IP를 벨로프가 인수한 후 보완을 거쳐 이번에 다시 출격하는 게임이죠. 과거 해당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허진석 기자 더 넓고 깊게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이머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