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위클리: 캘린더] 모든 것을 '패링'하는 둠 슬레이어가 온다

5월을 뜨겁게 달굴 대형 신작이 출시합니다. 악마 업계의 저승사자이자 볼드모트, 둠 슬레이어가 돌아오거든요. 호쾌한 액션 덕분에 상남자의 표본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대화 수단을 챙겼습니다. 아울러 열정 넘치는 신입 경찰 이야기와 고전 캡콤 격투 IP 총집편이 함께 나오죠. 점점 더워지고 있는 5월 3주차, 스팀 신작 정보를 본문에서 확인해 보시죠.

더 프리싱크트 - 5/14(수) 출시

클리셰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양한 뜻 중 '문학이나 장르의 고정된 패턴'이 있죠. 주인공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린 뒤 시신을 확인하지 않으면, 200% 확률로 살아 돌아오는 전개가 좋은 예시입니다. 그럼 경찰이 등장하는 작품에는 어떤 클리셰가 있을까요? 의욕을 주체할 수 없는 신참 주인공이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더 프리싱크트'가 갓 들어온 신입 경찰 닉 코델 주니어가 되어 아베르노 시티를 지키는 이야기를 전개하죠.

배경은 1980년대 느와르풍 분위기의 으슥한 도시입니다. 장르는 액션 샌드박스 스타일로, 클래식 수사물에 자주 나오는 도로 추격전과 도심 총격전 등을 만날 수 있죠. 해결하는 일도 주차 위반 딱지부터 은행 강도, 약물 거래 저지 등 점점 스케일이 커집니다. 빌런도 권력 투쟁이 한창인 갱단이라 전투력을 무시할 수 없죠. 업무 강도나 도시의 치안을 미리 경험하고 싶나요? 정식 플레이에 앞서 데모 버전으로 맛보기가 가능하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직접 체험해 보세요.

둠: 더 다크 에이지스 - 5/15(목) 출시

둠 가이, 아니 이제는 둠 슬레이어로 이름이 바뀌었죠. 전기톱과 샷건의 이미지를 대 악마 결전 병기로 바꾼 장본인입니다. 둠 슬레이어는 2016년 5월 13일 첫 리부트로 현역 복귀했고, 게이머의 뇌리에 도파민과 카타르시스가 무엇인지 선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압도적인 폭력이 얼마나 굉장한지 직접 보여줬거든요. 힘은 빛을 만든다! 그리고 나는 힘찬 기분이 든다!

미래를 배경으로 싸우던 둠 슬레이어가 이번에는 전작보다 과거 시점인 중세 시대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당연히 무기도 바꿨는데요, 무려 전기톱 방패와 철퇴로 무장했습니다. 다재다능한 '훌륭한 대화 수단'으로 적의 공격을 패링하며, 돌진하는 새로운 액션을 탑재했죠. 이런 이유로 회피키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전작에서 이어 게임을 즐길 유저라면, 꼭 해당 사항을 숙지하세요. 추가로 프리미엄 에디션을 예약 구매한 유저는 5월 13일부터 먼저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참고 바랍니다.

캡콤 파이팅 컬렉션 2 - 5/16(목) 출시

'스트리트 파이터'와 '캡콥 vs SNK', '사립 저스티스 학원',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제목들이죠? 캡콤의 유명 격투 게임 IP들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최신작인 6편이 흥행에 성공해 순항 중이죠. 다른 작품은 이제 연식이 오래되어 올드 게이머 혹은 고전 게임 마니아 정도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고전 게임들을 이제 스팀에서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캡콤 파이팅 컬렉션 2'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캡콤 vs SNK - 캡콤 vs SNK 2 - 파워 스톤 - 사립 저스티스 학원' 등 총 8개 구작 타이틀을 수록했습니다. 3년 전 출시한 1편엔 '뱀파이어 시리즈', '사이버 봇' 등의 작품을 담았었죠. 고전 격투 게임의 옛날 감성을 만나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이 외 출시 예정작

AAA급은 아니지만, 다른 액션 장르 게임이 대기 중입니다. 오픈 월드 기반 서부극 '체임버스', 종말의 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뱀서라이크 '포함 외교'죠. 그밖에 동물이 방문하는 목욕탕 운영 게임 '애니멀 스파', 행성계를 돌아다니며, 우주를 탐험하는 오픈 월드 샌드박스 '큐빅 오디세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큐빅 오디세이는 데모 버전으로 선행 플레이할 수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