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꿀팁] 수속성 약점 보스가 두려워할 무기 '스카디' 분석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정식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성진우 무기가 추가됐다. 이름은 '스카디'로, 빙결 효과를 지닌 SSR 등급 수속성 권총이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무기라 관심이 큰데, 성능이 예사롭지 않다. 이에 국민트리가 스카디의 기본적인 운영과 활용법, 잘 어울릴만한 전망 좋은 조합을 정리했다.

원하는 타이밍에 정확히 '빙결'을 걸어보자

▲ SSR 성진우 무기 '스카디' 정보 (사진: 국민트리 촬영)

스카디는 무기 설명에 고유 명사가 많아 당장 설명만 읽어보면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가 약간 어렵다. 핵심은 '겨울 사냥'을 사용했을 때다. 7초간 해당 스킬이 '마무리 사냥'으로 바뀌는데, 두 스킬을 모두 맞혀야만 빙결이 걸린다.

이 내용을 상세히 풀어보자. 겨울 사냥 스킬은 사방으로 총알을 난사해 피해를 입은 몬스터에게 '스카디의 저주'를 부여한다. 해당 효과가 걸려 있을 때 마무리 사냥 스킬을 맞히면 일정 피해와 함께 빙결이 걸린다. 그래서 알고 보면 다른 장비, 헌터, 스킬에 있는 빙결과 다르게 스카디는 특정 조건이 있는 셈이다.

체력이 적은 일반 몬스터가 여러 차례 몰려오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겨울 사냥을 맞힌 적이 죽었다면, 다음 몬스터 웨이브는 스카디의 저주가 걸려있지 않다. 따라서 마무리 사냥을 맞히더라도 빙결에 걸리지 않는다. 결국 몬스터를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라 목표 달성에는 문제없지만, 일단 얼리는 효과는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다.

▲ 스카디의 핵심 '마무리 사냥' (사진: 국민트리 촬영)

보스전에서는 스킬만 잘 맞히면 빙결 효과를 누리는 것에 문제가 없다. 단순히 '겨울 사냥 - 마무리 사냥' 콤보면 끝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마무리 사냥 스킬 활성화 시간이 7초라는 것이다. 겨울 사냥을 맞힌 뒤 7초 안에 마무리 사냥을 못 맞히면 아무런 효과를 누릴 수 없다. 다만 이 점을 역으로 생각하면 7초간 빙결 타이밍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통한다. 적에게 스카디의 저주를 걸고, 마무리 사냥을 켠 채 다른 스킬 운영을 자유롭게 펼치며 적을 얼려야 할 순간에 스킬을 꽂는 방식이 가능하다.

특히 마지막 5단계 진화 효과에 계수가 몰려있는 점이 설명한 운영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스카디의 저주 효과가 적용된 대상에게 공격력의 500%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빙결을 걸기 전 각종 버프를 걸어 피해량을 높일 수 있다. '요도 매화'의 치명타 버프, 성진우의 QTE '그림자 밟기(방어력 60% 감소)' 등 각종 버프, 디버프를 7초 동안 걸고 마무리 사냥으로 추가 대미지를 입히자. 정리하면 '겨울 사냥 - 7초간 각종 버프, 디버프 - 마무리 사냥(빙결)' 콤보다. 적을 얼려 행동 정지 상태로 마무리 지어 다음을 도모하기도 좋다.

'테티스의 마도서'와 함께 빙결 악몽을 선사

▲ 켈베로스가 성진우 콘텐츠였다면 이미 도륙 났을 것이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앞서 이야기한 운영 방식에서 다른 스킬을 섞으면 주어진 7초를 모두 빙결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다. 핵심은 같은 수속성 무기인 테티스의 마도서다. 해당 무기 스킬 '살수'의 빙결 시간이 4초나 되므로 이를 연결하면 안정적인 빙결 콤보가 가능하다. 또는, 성진우 스킬 룬 중 자체 빙결을 걸 수 있는 '난도 - 한기폭풍'이나 '갑옷 부수기 - 빙산격'을 채택해 해당 시간 이상의 빙결 콤보를 꾀할 수 있다.

여기서 헌터 서포터 스킬이 유용하다. SR은 '남채영', SSR은 스카디와 함께 등장한 '알리시아 블랑쉐'가 있다. 해당 헌터들의 서포터 스킬과 함께 설명한 스킬을 사용하면 7초에 얽매이지 않고 빙결을 더 확장 시킬 수 있다. 패턴이 까다로운 보스를 상대해야 한다면 얼릴 수 있는 각종 수단을 총동원해 빙결 악몽을 선사해 보자.

수속성 빌드 핵심 무기의 등장

▲ 스카디의 보조 기능 (사진: 국민트리 촬영)

지금까지 스카디의 피해량과 빙결에 대해 살펴봤는데, 진화 이후에는 보조 기능도 뛰어나다. 강조하고 싶은 효과는 1진화에 있는 '스카디의 영역'이다. 마무리 사냥 스킬 사용 시 7초간 해당 영역을 생성해 여기서 적을 맞히면 0.5초 간격으로 추가 공격력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영역 내에서 수속성 피해량이 10% 증가하므로 다른 수속성 스킬을 더 강력하게 만든다.

기본 효과인 '스카디의 축복'도 쏠쏠하다. 겨울 사냥 스킬을 사용하면 10초간 공격력과 방어력 관통이 3% 증가한다. 만약 세 번째 진화까지 끝낸다면 해당 버프 지속 시간이 무한으로 바뀌고 최대 4회 중첩된다. 앞서 스카디의 영역과 달리 속성 버프가 아니므로 범용성이 좋다. 후자의 효과 덕분에 어디에든 쓰면 좋지만, 뭐니 뭐니해도 두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수속성 빌드에서 핵심으로 떠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