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블소 레볼루션 밸런스 조정 후 날아오른 '역사'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죠. 새해 첫 메카 랭킹 차트지만 직업 집계는 2024년 12월 31일의 데이터입니다. 반면, 수호령·수호신령 차트는 2025년 1월 1일의 자료죠. 특별히 다른 해석이 가능한 정도의 차이는 아니지만, 한해를 넘나드는 지표를 담았다는 점에 의미를 되새기면 이번 메카 랭킹이 더욱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직업 데이터만 놓고 보면 이번 주는 꽤 큰 변화가 있었죠. 바로 2024년 마지막 업데이트인 직업 밸런스 조정 덕분입니다. 역변의 포인트는 메카 랭킹 타이틀에서 예상했듯 역사가 주인공이 될 것 같군요. 이번 집계를 기점으로 블소 레볼루션의 직업 비율 변화 예상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직업별 전투력 변동표를 통해 살펴보시죠.

양부문 직업별 유저 수가 요동쳤습니다. 기존 인기 직업이었던 귀검사·기검사의 유저 수가 대폭 줄었고, 신규 직업 사술사도 하락을 면치 못했죠. 비율 상위권에 있던 직업 중 유일하게 쌍검사만 비율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2.1% 포인트를 복구해 선두를 탈환했죠.

차트 역변의 주인공은 단연 역사입니다. 밸런스 조정을 예고한 시점에 소폭 상승이 있었지만, 전체 12위, 1.4%에 불과했죠.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 3.9% 포인트나 치솟으면서 단숨에 8위로 올라섰습니다. 비슷한 포지션의 인기 직업인 금강사를 제칠 정도로 파급력이 컸죠. 부문을 가리지 않고 양쪽 골고루 지표가 올랐고, 실제로 각 서버 전투력 최상위권 유저 명단에서 역사 랭커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관건은 앞으로의 비율 변화죠. 역사 외에 다른 비주류 직업의 밸런스 조정도 있었고, 계속해서 연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원이 늘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죠.

신규 서버 '진서연'의 전투력 순위와 직업 선호도

진서연 서버에서도 전체 직업 흐름과 유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공격력 최상위권에 비주류 직업이 대거 등장했죠. 1위를 차지한 '사춘기' 님이 기공사로 활약 중이고, '암살단' 님도 213만을 돌파해 기공사로 3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 기권사 '뀨미', 소환사 '쿠잉' 님 등, 첫 페이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직업이 많이 모였죠.

방어력 부문에서는 기존 인기 직업 금강사와 기검사가 활약 중이지만, 3위 '똘배' 님이 역사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진서연 서버가 유독 다양한 직업 랭커가 많은 분위기긴 했으나, 밸런스 조정 이후 더 흥미진진한 광경이 펼쳐졌네요. 언급한 비주류 직업들이 아직 전체 비율 상위권에는 들진 못했지만, 이런 흐름이라면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신화 등급 수호령의 특수 옵션 통계

직업 차트는 변화가 컸던 반면, 수호령은 고요함을 유지했습니다. 해석하면 랭커들이 직업만 바꾸고, 기존 세팅을 이용하는 추세라 설명할 수 있죠. 직업은 바뀌었지만, 세팅 메타가 바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의 1위 제천대성이 소폭 상승하고, 순위권에 있는 나머지 수호령 비율은 소폭 하락했죠.

특수 옵션도 같은 기조입니다. '생명의 은하'와 '생명의 태양'을 활용 중인 랭커가 가장 많았고, 강렬한, 혹독한, 강풍 같은 공격 옵션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역시 방어 옵션이 순위권에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수호신령 리더 기준 수호신령 조합 통계

수호신령도 수호령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사술사 출시 이후 관련 세팅 변화가 살짝 감지되긴 했으나, 현재 직업 차트에서 사술사의 영향력이 적은 것을 보니 이 부분도 현상 유지에 머물 것 같네요. 각성 포화란과 묵화마녀 진서연이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 리더는 1%가량 하락하거나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특별히 조합이 변경된 부분도 없었으니 수호신령 세팅 시 참고하세요.

금주의 랭커 세팅

전체 역사 공격력 1위 '한량'

대기만성의 한량 님이 313만을 훌쩍 넘긴 공격력으로 역사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밸런스 조정 전부터 역사를 하고 있었던 사형인지는 확실하진 않으나, 해당 직업을 시작할 사형을 위한 참고 세팅이라 보면 좋을 것 같군요.

용호 풀 세트를 완성한 한량 님은 방어와 관통, 치명이 섞인 대인 세팅을 사용 중입니다. 딱 잘라 어떤 능력치에 특했다고 표현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다만, 재련 곳곳에 있는 방어력과 수호신령 '건헌맹주 단 - 검성 비천' 조합으로 미루어 볼 때, 역사의 강점인 방어를 베이스로 삼았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여기서 공격 콘셉트를 관통이나 치명에서 고민 중인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무공패는 암경으로 치명 확률을 보정하고, '천마·진격'과 '진현·수리'를 동시에 채택해 최신 직업 메타와 비슷한 세팅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역사도 무공 라인 두 곳의 효율을 높이는 세팅이 유효한 것 같네요. 무공패 재련은 밸런스 조정 이후에도 변함없이 '발구르기·돌풍·쇄류'를 채택했습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유저 투표

지난 유저 투표는 개발자 노트로 공개한 2025년 업데이트 사항을 주제로 삼았죠. 아직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굵직한 토픽이 있어서 단순 글로만 봐도 흥미를 자아낼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사형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새로운 문파 시스템이었군요. 75.5%의 높은 득표율로 문파 경쟁 콘텐츠와 전용 의상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1위에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문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전용 의상 시스템 설명이 큰 인상에 남았던 것 같네요.

2위는 신규 무공 시스템, 3위는 신규 통합 전장 콘텐츠를 꼽았습니다. 이번 역사의 무공 변화는 단순했지만 앞서 살펴본 차트처럼 큰 반향을 일으켰죠.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무공 시스템이 나온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무척 궁금합니다. 2025년의 블소 레볼루션의 변화를 다 같이 기대해 보시죠.

이번 유저 투표는 신규 레이드 던전 '무신의 안식처'에 관한 설문입니다. 공략 과정에 새로운 기믹 시스템인 'QTE'가 추가돼 많은 분이 적응 과정에 있죠. 공식 커뮤니티 후기를 보면 신규 시스템이 신선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도 제법 있었습니다. 투표 항목은 무신의 안식처 레이드 전체 난도의 종합 평가이며, QTE 시스템에 관한 항목도 함께 준비했으니 내용을 잘 살펴보고 공감 가는 사항을 골라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