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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레이븐2 인기 직업 차트에 어쌔신이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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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대량 출몰! (자료: 국민트리 제작)
▲ 어쌔신이 우르르! (자료: 국민트리 제작)

오픈부터 지금까지, '레이븐2' 최고 인기 직업은 나이트레인저와 엘리멘탈리스트, 디바인캐스터의 3강 체제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디바인캐스터가 엘리멘탈리스트를 추월해 2위에 안착했고, 두 마법사 간 격차는 점점 벌어졌죠. 그 결과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가 투 톱, 3위 엘리멘탈리스트와 4위 어쌔신이 중위권, 다른 세 직업이 하위권으로 자리했습니다. 이후 크고 작은 점유율 이동은 있지만, 직업 인기 순위 변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죠.

그런데 이번 주 그토록 굳건했던 인기 서열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어쌔신이 전체 직업 점유율 10.5%를 달성해 3위로 치고 올라왔거든요. 그동안 근거리 직업군(어쌔신 - 버서커 - 뱅가드)은 4위 이하를 맴돌았는데, 어쌔신이 벽을 무너트렸습니다. 나아가 서버별 TOP 3 직업 차트에서도 존재감이 늘었죠. 예외로 녹스와 마레 월드에서는 영향력이 적은 편입니다. 

두 직업의 인기 상승 비결은 길드 챔피언십 준비로 추정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두 직업의 인기 상승 비결은 길드 챔피언십 준비로 추정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어쌔신의 직접적인 입지 상승 배경은 최근 판매한 클래스 변경권입니다. 랭커들의 이직 사유를 모두 알 수는 없으나 많은 랭커가 매력을 느낀 건 분명하죠. 또 다른 배경으로는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이 예상됩니다. 길드 챔피언십은 고대 성채에서 길드 간 1대 1경기로 진행합니다. 평소와 달리 연합이나 동맹 길드의 힘을 빌릴 수 없죠. 따라서, 하나의 체급을 최대한 높여야 합니다. 이때 은신 스킬과 뛰어난 PVP 능력을 지닌 어쌔신에 수요가 몰렸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측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디바인캐스터가 있습니다. 이번 집계에서 디바인캐스터의 점유율도 함께 올랐거든요. 4월 1주차 밸런스 패치로 회복 능력에 제동이 걸렸지만, '레이븐2 유일한 힐러' 포지션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회복량 고점이 줄어든 만큼, 디바인캐스터 길드원을 늘려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직업 분석

새로운 TOP 3 모두 PVP에 강한 직업입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새로운 TOP 3 모두 PVP에 강한 직업입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지분이 상승한 직업과 하락한 직업의 구분이 명확합니다. 원거리 딜러인 나이트레인저와 유일한 힐러 디바인캐스터, 은신 딜러 어쌔신, 탱커 뱅가드가 파이를 모았죠. 공통으로 PVP에서 활약처가 뚜렷한 직업들입니다. 반대로 PVE 특화 직업 버서커와 디스트로이어는 인기가 감소했죠.

다만, 어쌔신이 쭉 3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순위 상승은 본인의 점유율 상승보다 엘리멘탈리스트 지분 감소의 영향이 컸거든요. 게다가 두 직업의 지분 차는 0.5% 포인트로 매우 좁습니다. 아직 승리를 확신하기에는 조금 이를지도 모릅니다. 추가로 버서커와 뱅가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버서커의 파이가 1.5% 포인트 줄었고, 뱅가드와 격차가 0.1%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어쩌면 여기서도 순위 역전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글로벌 리전 직업 분석

글로벌 리전도 직업 간 점유율 이동 패턴이 비슷합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글로벌 리전도 직업 간 점유율 이동 패턴이 비슷합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글로벌 리전의 레이븐2 랭커 직업 점유율도 비슷한 구도입니다. 엘리멘탈리스트와 버서커는 지분 감소, 디바인캐스터와 어쌔신, 뱅가드는 상승 기류에 몸을 실었죠. 특히 디바인캐스터와 버서커의 변동이 무척 크군요.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나이트레인저와 디스트로이어의 지분이 엇갈렸습니다. 다만, 나이트레인저가 보유한 파이가 매우 커 순위에 끼친 영향은 무척 미미합니다.

지분 이동 원인은 한국 리전과 같은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리전은 대만, 홍콩, 마카오와 같은 그룹으로 묶입니다. 한국 그룹은 4월 26일 모든 일정을 마치죠. 글로벌 그룹은 그로부터 며칠 뒤인 4월 30일부터 참가 신청을 시작, 5월 10일에 행사를 종료합니다. 한국 그룹의 흐름을 보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죠. 글로벌 리전에서 레이븐2를 즐기는 한국 유저라면, 시차를 잘 활용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PVP 랭킹 현황

여러 요소가 겹쳐, PVP에 전념할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여러 요소가 겹쳐, PVP에 전념할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다음은 PVP 랭킹입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KDA가 많이 줄었군요. 이는 두 가지 요소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원인은 4월 2일부터 판매한 클래스 변경권입니다. 앞서 랭커 점유율을 통해 살펴보았듯 이번 주 이직한 랭커가 많았죠. 직업 변경 후 후속 조치와 캐릭터 적응을 고려하면, 당장 PVP에 뛰어들기에는 좋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는 토요일 진행한 고대 성채입니다. 그동안 레이븐2 메카 랭킹 집계 기록에 의하면, 고대 성채가 있는 주에는 랭커들의 PVP 성적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죠. 게다가 17차 고대 성채는 평소보다 많은 길드가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KDA 기록 감소는 예정된 일이었죠.

PVP 최상위권 랭커의 킬 수는 40~60대로 형성했습니다. 1위는 강빛나 님으로 66킬을 기록했죠. 하가간 님은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습니다. 3위 낭만씨엘 님은 기록과 순위를 모두 올렸군요. 지난 집계에는 35킬 15어시스트 2데스로 4위에 안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52킬로 3위에 등극했고요. 마치 모든 성적을 킬에 올인한 것 같습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파밍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자료: 국민트리 제작)
▲ 파밍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자료: 국민트리 제작)

4월 9일 업데이트로 많은 콘텐츠가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당일 종료한 콘텐츠 중 이벤트 던전 '시련의 성터'가 있었죠. 매일 10분 파밍해 재화 '시련의 파편'을 모으고,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는 행사였습니다. 이에 파밍한 시련의 파편 수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답니다. 

투표 결과에서 소소한 웃음을 줍니다. 50명 이상의 유저가 '일일이 세어 보지 않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죠. 파밍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이어서 '4,000개 이상 파밍했다'가 2위, '2,000개 이상 파밍했다'가 3위를 차지했답니다.

참, 기자는 얼마나 파밍했느냐고요? 당연히 저도 까먹었죠. 문제는 초기에 이벤트 미션을 빨리 클리어하려고, 300일 기념 상자를 잔뜩 제작한 바 있습니다. 그렇게 4월 8일을 맞이했는데, 아뿔싸. 스페셜 쿠폰을 제작하려니 딱! 제작한 300일 기념 상자 분량의 시련의 파편이 모자라더군요. 내 쿠폰! 내 스페셜 쿠폰! 아아아악!! 

GM 까막: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 어디 없나~ (사진: 국민트리 제작)
▲ GM 까막: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 어디 없나~ (사진: 국민트리 제작)

끝으로 메카 랭킹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은 어쌔신과 디바인캐스터의 점유율 상승에 집중했고, 다가오는 길드 챔피언십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레이븐2 첫 번째 대회인 만큼, 많은 길드가 기대 중일 듯싶네요. 여러분은 길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계획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경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투표를 통해 슬쩍 귀띔해 주세요. 투표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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